2022년 9월 주식 자동매매 결산


9월 수익금은 약 95만원. 4번의 수익을 기록했다. 약 2~2.5% 정도의 수익이다.
시장은 연일 유례없는 폭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내 전체 평단가 대비 평가손익은 -22%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매도를 확정하지 않으면 손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무조건 버티면서 수익일때만 판다. 때문에 위 표의 3월부터 현재까지 손실은 단 한번도 없고,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혹자는 억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몇 년을 버티면 상승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평가손익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하락장이라도 살짝 상승으로 바뀔때 튀어올라서 수익을 내고 나오는 종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종목은 대개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튀어오른다. 그 수익과 매도금액으로 다른 종목의 평단가를 낮추거나 새로운 종목을 매수한다. 이렇게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다. 풍차돌리기 적금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 주식은 특히 이 평가손익이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휘둘리기 쉬운데, 주식 계좌 전체를 하나의 자산덩어리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위의 총자산 = 총매수금액 + (D+2잔액) 으로 구하고 있다. 이 금액은 항상 일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이렇게 버틸 수 있는건, 현재 평가손익이 -22%라고 해도 첫 매수시점부터 충분히 싸게 샀기 때문이며,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별로 신경쓰고 있지는 않지만 1년동안 갖고 있다 보면 일부 배당을 받는 주식도 있을 것이다. 내가 현재 증명하고 있듯이 몇 달동안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안 난 달은 없었다. 하지만 수익이 안나는 달이 생겨도 상관없다. 손실만 확정하지 않으면 최소한 비기거나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유일한 적은 상장폐지이다. 혹은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최악의 악재가 갑자기 터지는 정도?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사태를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진짜 말그대로 운이다. 나도 어느정도 기업을 필터링한 상태에서 매수하기 때문에 일부러 상장폐지하는 종목을 사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소수의 확률로 1~2종목은 상폐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것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다. 1~2종목이 없어지더라도 나머지 종목들의 수익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지금의 시장은 최악이기 때문에 모두가 무조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다. 그건 각자의 매매방식에 따라서 다른 부분이며, 대부분의 경우 지금은 매수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내가 지금 매매를 이어가는 이유는 내 방식이 맞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